나오토 후카사와의 CD플레이어
이 CD플레이어의 형태는 아주 간결 하다. 환풍기의 모양을 차용한 형태는 간단한듯 보이지만 그래서 매우 특별하다. 보통 CD플레이어라고 하면 보이는 여러 가지 조작 버튼들을 대신하여 줄이 매달려 있는데 이는 기존에 있던 CD플레이어 형식을 뒤엎는다. 직관적으로 이 CD플레이어가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한 눈에 보여준다. 단순한 형태만을 이용하여 디자인의 용도를 보여주고 평범함을 벗어나는 그의 디자인은 아름다우며 아무런 군더더기가 없다.
필립스탁의 파리채 (Dr. Skud)
이 파리채는 유머가 담겨 있다. 사람의 얼굴모양으로 구멍이 뚤려 있는 파리채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 평소에 보던 아무것도 아닌 사물을 가지고 디자이너가 생명력을 넣어 준다는 일은 정말 멋진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디자인은 평소 무심히 지나쳣던 물건에 의미를 부여하고 다른 모습으로 재탄생 되었다. 이 디자인은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주고 재미를 준다.